골프연습

타깃을 바꾸면서 연습하라.

드라이빙 레인지에 있는 골퍼들은 타석에 들어서면 같은 클럽으로 똑같은 목표 지점을 향해 수십 개의 공을 쳐댄다.

정확히 말하자면 그저 사각 매트에 스탠스를 평행하게 두는 것 뿐이지만  이렇게 평행을 유지하면 조준을 위해 더 애쓸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사실 공을 어디로 보낼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타깃은 없다.

아니카 소렌스탐의 멘탈 코치였던 피아닐손은 ” 이 방식이 어떻게 진짜 골프와 같은가? “라며 의문을 제기한다.

진짜 골프라는 것은 필드에서의 골프를 말하는 것으로써 매 샷을 할 때 타깃이 있고,  그곳으로 공을 보내는 행위를 말한다.

필드에서는 연습장에서 의존했던 사각 매트도 없을 뿐더러 같은 목표를 향해 샷을 하는 경우도 거의 없다.

피아 닐손은 연습할 때도 목표 지점이 계속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는 샷을 할 때마다 우리 뇌에 새로운 정보가 제공됨을 의미한다.

타깃이 바뀜으로써 몸의 정렬을 새롭게 느끼고 공이 날아가는 모습도 새로이 그려본다. 모든 준비 과정을 다시 거쳐야 한다.

이렇게 새로운 정보를 처리하는 과정이 곧 골퍼의 할 일이며 집중이다.

타깃을 바꾸면서 하는 연습은 퍼팅에서도 마찬가지이다.  한 자리에서 계속 같은 목표 지점을 향해 공을 굴린다면 그것은 퍼팅에 필요한 진짜 연습이 아니다.

진짜연습은 경사도 바뀌고 거리도 바뀌어야 한다 퍼팅 실력은 처음 마주한 상황을 얼마나 잘 해결하느냐에 달려 있다.

18홀을 도는 실전에서는 같은 자리에서 두 번 치는 경우가 한 번도 없기 때문이다.

장비에 의존하지 마라.

과학이 발달하면서 골프 관련 첨단 장비들이 즐비하게 출시되고 있다.  스위응 입체적으로 비교, 분석할 수 있는 영상장비, 헤드스피드, 궤적, 발사각, 스핀 양 등의 각종 정보를 제공해주는 장비, 고저 차를 감안한 거리측정기, 마치 실사와 같은 스크린 곡프 등등,

최근에는 레슨시장에 인공지능까지 등장했다.  하루가 다르게 진화하는 장비를 보자면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골퍼는 이러한 장비들이 자신의 실렫을 향상시켜 줄  것이라 믿는다.  그들은 보다 정확한 동작을 만들 수 있다는 생각에 안도하고, 자신의 문제점을 완벽하게 찾아낼 수 있다는 사실이 반갑다.

또한 각종 데이타로 향상과정을 확인하는 것이 만족스럽다.  최첨단 장비를 사요하는 순간에는 참 좋은 훈련을 하는 것에 뿌듯함을 느낀다. 하지만 이것은 순전히 착각이다.

첨단 장비늘 훈련에 참고할 만한 자료를 제공해준다.하지만 근본적으로 골프에 감각을 개발시키거나 강화하지는 못한다.

분석장비는 일반적으로 문제점을 찾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한다. 만약 이런 장비에 지나치게 의존한다면 단점에만 집중하도록 만들어 오해려 부정적인 사고를 키운다.

실력 있는 선수는 그러한 장비가 자신의 골프를 근본적으로 발전시켜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첨단 장비의 역기능은  골프에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다. 로봇의 발전은 일자리 감소라는 사회적 문제를 야기시켰고,  스마트 폰은 각종 심리 문제를 발생시켰다.

또한 운송 수단과  첨단 무기의 발달은 수천, 수만 명의 인명피해를 가져왔다.  첨단기술의 발달로 인한 치명적인 역기능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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