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켓을 던져서 공을 맞추면 포인트로 인정이 될까 ?
프로선수들의 경기를 보면 간혹 치기 힘든 곳으로 공이 날아 올 때 라켓을 던져서 맞추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우연히 그 공이 상대편 코트로 넘어가서 그것이 위닝 샷이 된다면 그것을 포인트로 인정할 수 있는가 ? 정답은 안된다 이다.
ITF(International Tennis Federation) 24번룰 2항에 따른면 ‘선수가 라켓을 쥐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공이 라켓을 맞으면 포인트를 잃는다’ 라고 명시되어 있다.
따라서 선수들이 라켓을 던지는 행동은 하나의 안타까운 퍼포먼스라고 볼 수 있다.
오버네트가 허용되는 경우가 있다 ?
오버네트는 라켓이 상대편 코트를 침범해서 치는 것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오버네트를 하게 되면 포인트를 잃게 된다.
그렇지만 내 코트에서 공을 맞춘다음 스윙속도 때문에 라켓이 넘어가는 것은 가능하다. 즉 핵심은 라켓이 네트를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공을 맞추는 순간에 내 코트 진영에 있었느냐 혹은 상대편 코트 진영에 있었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ITF 룰에따르면 공이 스핀이나 바람 때문에 네트를 넘어가서 원래 쳤던 사람 쪽으로 다시 돌아가면 상대 선수는 네트 너머로 공을 치는 것이 허용된다.
단, 이때 네트를 건드려서도 안되고 상대편 코트를 침범해서도 안된다. 이규정은 내 코트에서 공이 한 번 튀긴 다음에 상대 코트로 넘어가는 졍우에 적용된다.
테니스 경기중 화장실은 언제 그리고 몇번이나 갈 수 있을까 ?
2021년 호주 오픈 경기에서는 화장실 이용을 두고 심판과 선수 간에 고성을 높이는 일이 생겼다.
1회전 경기에서 4세트를 마친 데니스 샤포발로프(캐나다)선수가 화장실을 가려다 심판에게 제지 당하자 강하게 항의한 것이다.
그는 “벌금을 받아도 상관 없다 “, “선수는 소변도 볼 수 없냐 ? ” 며 항의 했지만 이미 이전에 자신의 화장실을 다녀올 수 있는 기회를 다 사용해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화장실은 언제 그리고 얼마나 자주 이용할 수 있을까? 각 세트와 세트의 사이, 또는 서로 코트 체인지가 이루어질 때 화장실 이용이 가능하고, 3세트 경기에서는 1번, 그리고 5세트 경기에서는 두번이 허용된다.
생리현상의 일부인데 왜 화장실 이용 횟수를 제한하는 것일까 ? 이는 화장실 휴식 규칙을 악용하여 경기의 흐름을 깨기 위한 전략으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테니스 경기를 보면 선수들이 땀으로 흠뻑 젖은 상의를 갈아입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듯이 몸의 수분 상당부분이 땀으로 배출되기에 화장실 사용이 필요한 경우는그리 많지 않다고 한다.
라파엘 나달의 물통 이야기
2015년 호주 오픈 경기중 물병 하나로 관중과나달 모두가 웃는 일이일어났다.
강한 바람에 라파엘 나달의 물병이 쓰러졌고 심판은 볼보이에게 물병을 바로 세워 달라고 한 것이다. 그리고 볼보이는 그 유명한 ‘나달의 물통’을 건드리게 되었는데 관중과 나달 모두가 웃은 것이다.
나달은 매 경기 똑같은 행동을 하는 루틴을 지키는 것으로 유명한데 그의 루틴은 12가지가 된다고 한다. 그중 하나가 이 물통이다. 그는 항상 2개의 물통을 준비하는데 자신의 발 앞에 비스듬하게 위치시키고 라벨은 코트의 정면을 향하게 둔다.
볼보이가 그 유명한 나달의 물통을 그의 루틴데로 세워 주었기에 나달도 웃고 관중도 환호한 것이다. 경기에 집중하고 일정한 리듬을 유지하게 하는 루틴, 여려분도 가지고 계신가요 ?
손오공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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