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대높이 뛰기2

발구름 및 도약, 비행과 바넘기에 대하여 알아보아요

발구름 및 도약

화두만  잡고 있으면 모두 부처가 되는가 ?  기왓장을 천년만년 돌에 갈면 거울이 되는가  깨달음은 단박에 이루어진다.  깨달음의  길은 계단식이 아니다.

홀연히 도둑처럼 온다.  밥 먹다가, 밭에서 일하다가, 똥 누다가 “아하, 그렇구나” 하고 무릎을 탁 친다.

날개짓은 아픔이요 숨막히는 두려움이다.  아픔을 생각하고 두려움에 떨면 결코 허공에 떠 오를 수 없다.  온몸으로 발구름 한뒤 장대를 타고 단박에 두둥실 올라가야 한다.

스포츠의 한 종목인 장대 높이뛰기 선수는 바닥에서 20도 각도로 오른다.  동시에 장대는 체중에 의해 구부러진다.  휘어진 장대의 복원력으로 날아 오른다.  무릎을 가슴 쪽으로 끌어 올리고 엉덩이도 따라 추켜올려 몸을 둥글게 만든다.

장대가 펴질 때 두 다리를 머리 위 쪽으로 올린다.  폴이 펴질때 몸도 재빠르게 펴 올린다. 몸을 끌어 올리는 동작은 폴의 탄력과 신체의 반동으로 강하면서도 빠르게 해야 한다.

폴이 수직으로 되기 전에 양다리를 머리로 올리되 양다리는 합쳐서 폴 가까이 놓이도록 한다.  폴이 탄력성이 있을 때 이를 이용해 몸을 두둥실 떠 올린다.

폴을 잡은 손의 높이가 높을수록 신장이 크고 체중이 많이 나가면 나갈수록 폴의 속도는 느려진다.

비행과 바넘기

산 꼭대기에 올라간 사람만이 그 기분을 안다.

올라가 보지 않고 산 밑에서 이러쿵 저러쿵 얘기해 봐야 아무 소용 없다.  하지만 정상에 올랐다고 해서 끝난 것이 아니다.  정상은 반환점에 불과하다.

올라온 만큼  다시 내려가야 한다.

수평 운동에너지를 흡수한 장대의 유연성은 선수를 물구나무서기 동작으로 밀어낸다.  선수는 자신의 엉덩이와 다리를 돌고래처럼 나선형으로 용트림하며 뻗음으로써 거꾸로 선 동작을 강화한다.

한순간 두둥실 정상에 올라선다.  짜릿하다.  내친김에 등과 다리를 펴면서 공중 물구나무서기를 한 몸통은 땅에 거의 수직이 된다.

장대가 원상으로 돌아올 때 팔로 장대를 밀어낸다.  물구나무선 동작에서 바깥쪽으로 틀면서 다리-허리-몸통 순으로 바를 넘는다.  바를 넘을 때는 롤 오버(모로 넘기)를 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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