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선수들의 진로

e-스포츠로 대학에 진학할 수 있을까 ?

일반적으로 중고등학교 때부터 본격적으로 선수생활을 시작하기에 많은 선수들이 프로가 되는 것 말고는 진로를 찾기가 매우 어려운 현실이다.

e-스포츠 선수가 되기 위해 (다른 종목의 엘리트 선수와 마찬가지로)하루에 열 시간 넘게 훈련에만 몰두하다 보니 중간에 진로를 바꾸기는 매우 어렵다.

다행스럽게도 e-스포츠 선수들이 프로 선수로 활동하면서 진로를 개척해 나갈 수 있도록 e-스포츠 학과가 계속 생겨나고 있다. 손오공TV

한국게임과학고등학교는 e-스포츠학과를 운영하고 있으며, e-스포츠 전략 전술 분석을 비롯해 경기 대회 훈련과 대회 준비를 도와주고 있다.

중앙대 스포츠과학부는 2015년부터 국내의 e-스포츠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들에 한해서 e-스포츠 특기자 전형을 실시하고 있다.

그 외에 전남과학대, 청강문화산업대, 대경대에서 e-스포츠와 관련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e-스포츠 관련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실시간축구중계

e-스포츠 관련학과가 가장 잘 발달된 국가는 단연 미국이다.

미국 대학 e-스포츠협회에는 현재 약 258개 대학에서 5,000명이 넘는 선수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약 1,600만달러(약 180억 원)에 달하는 장학금을 지급했다.

e-스포츠 선수들이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종목은 일명 모바라고 부르는 멀티플레이어 온라인 배틀 아레나, 퍼스트 퍼슨 슈터, 격투게임, 스포츠 게임 등이 있다.

e-스포츠 선수들에게 제공되는 장학금은 다음과 같이 세 가지의 형태로 나뉜다. 손오공TV

  1. 최소 500달러에서 8,000달러 정도의 장학금인데 대부분 학비 중 일부를 면제해주는 형태로 제공한다. e-스포츠 프로그램 장학금의 대부분은 바로 이와 같은 ‘학비 일부 면제’ 장학금이다.
  2. 학비를 전액 면제해 주는 장학금이다. 국제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거나 감독의 면접을 통해 실력을 인정 받으면 장학금을 준다.
  3. 국제 대회에서 우승을 많이 해 세계 랭킹이 매우 높거나 e-스포츠에서 매우 명망이 높으면 학비 전액 면제 외에 생활비까지 제공한다. 2019년 ESPN 에서 주최한 최초의 e-스포츠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해리스버그대학에 속한 열여섯 명의 선수들은 모두 학비 면제뿐만 아니라 생활비까지 보조를 받는 장학생 선수들로 알려졌다.

그렇다면 e-스포츠 선수로 대학에 진학하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

  1. 원하는 학교에 지원서를 제출한다. 지원서에는 관심 종목, 일주일 평균 연습시간, 게이머 태그, 디스코드 태그, 트위치채널, 넷 아이디 경기 하이라이트 비디오 등의 내용을 포함해야한다.지원서가 접수되면 해당 대학의 감독은 지원자들의 평판을 듣거나 경기 모니터링 등의 심사를 거쳐 우수한 선수를 선발한다.
  2. 대학 감독은 지원자들을 e-스포츠 전문 채널인 트위치나 VOD 와 같은 주문형 비디오 등에 초대해 공개 테스트를 진행한다. 여기서 동료와의 의사소통, 팀플레이를 제대로 할 수 있는 능력, 리더십등을 체크하여 선발한다.

미국의 e-스포츠 학과에서는 무엇을 배우는가 ?

e-스포츠 학과에서는 테크놀로지, 증강현실, 가상현실, 스포츠, 패션, 기업가 정신, 마케팅 등을 가르친다.

e-스포츠 학과를 졸업하면 프로 선수가 될 수도 있지만 그 외에도 e-스포츠 전문 저널리스트, 콘텐츠 창작자, 게임 개발자,  e-스포츠 호스트, 대회개발, 소셜미디어 매니저, 대회 플래너, 디자이너, 선수 트레이너,심리학자 등으로 진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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